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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르웨이-2019

출발 (feat. 태풍 링링)- 2019.09.07 (D - 0)

by RedClip 2020. 2. 17.

여행 전날....


2019. 09 06. 저녁...

다른 때 같으면 짐 싸고..... 전반적인 루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체크해야 되지만....

어제 (9월 5일) 중국 출장 복귀...ㅋㅋㅋㅋㅋ ㅠ_ㅠ

문제는.......

태풍이 오고 있었다는거다....

태풍 링링......

출장 복귀할 때도 살짝 불안 하긴 했지만...... 무사 귀국 후에 바로 짐 싸고 숙면..;;

 

항공기 시간은 9월 7일 오전 10시 15분 LH719 편..

잠자기 전까지 태풍 경로와 루프트 한자 App에서 시간 변동이 생기나 계속 체크한 결과...

소리 소문 없이 보딩 시간이 오전 09시 15분으로 변경..-_- (심지어 문자도 안 옴..-_-)

혹시나 싶어 오전 6시에 공항버스 예약 ( 집에서 공항까지 1시간 거리, 그리고 이 선택이 신의 한 수였음..)

여행 당일


1. 인천공항 오전 7시.

태풍은 예보대로 목포 근처에 도착하고......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보딩 시간 게시판을 보고 있다..ㅋㅋ

그런데 저 멀리 확성기 소리가 들린다.

"루프트 한자 뮌헨으로 향하는 항공기 편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인해 보딩 시간이 1시간 앞당긴 오전 9시 10분 출발 예정이니, 고객 분들께서는 어서 창구로 오시길 바랍니다."

-_- 아놔..... 왜 외국 항공사 중에서도 욕먹는 루프트 한자 인지 알겠다..-_-
시간 변경 안내 문자도 없이 현장에서 저러니 원...-_-

긍정정으로 생각하면 뮌헨에서 환승시간이 1시간 40분이라 라운지 출입도 못하고 타야 하지만 들를 수 있다는 거에 위안 삼을 뿐....

 

어찌 됐든 티켓팅하고 구매한 USIM을 수령한 다음 -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라운지에서 간단히 요기를..ㅎ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2. 오전 8시 30분 - 탑승.

항공기는 Airbus A350-900. 에어버스사 항공기 중 최신 향이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외국 항공사의 비즈니스 석은 private 하지 않다...ㅋㅋ 뻥 뚫려 있어서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 뭘 하는지 다 알 수 있다..
그래도 좌석이 변태 미끄럼틀이 아니라 Full Flat 이라 편하게 잘수 있다는거 정도다....

웰컴 드링크를 한잔 먹고 바로 이륙.....

첫 번째 식사 - 비빔밥.

루프트 한자 -비빔밥 

먹고 바로 기절...ㅋㅋ

한참이 지난 후 허기가 몰려와서 깨니 바로 2차 식사...

소고기와 고기완자였나..... 암튼 대체적으로 조금 짬...

3. 뮌헨 도착.

 예정보다 1시간가량 먼저 도착...
 뮌헨 공항이 꽤 붐빈다고 했었는데 내가 간 날짜가 비수기에 접어들어서인지 사람이 정말 없다...
 30분 만에 환승 보안 검사 끝....-ㅅ-;;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ㅠ_ㅠ

 남자라 쇼핑 따위는 하지 않고 바로 라운지 ~ 맥주 먹으로 ㅋㅋㅋ

 막상 라운지 도착하니 속이 영 더부룩한 게..... 입맛이 없다...-ㅅ-
 간단하게 쁘레첼 하나랑 맥주 하나 먹었는데.. 
 여행 중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외국이라 그런건지 맥주는 역시 맛......
 저상태에서 맥주 2잔 더 먹고 환승....
 

4. 유럽 내 항공기 비즈니스 탑승.

닭 가슴살 + 애호박 구이

다들 예상하다시피.... 일반석 3석을 가운데 자리 비우고 2명씩 태운다 ㅋㅋ
그래 놓고 요금은 x1.5 배 더 받음 ㅋㅋㅋㅋ
나름 비즈니스 석이라고 식사는 그릇에 나온다.... 어차피 2시간 짜리 비행이라 머... 그닥 의미 없는 비지니스 석이다..
좌석을 혼용해서 티켓팅, 하는 것은 비추한다.... 그렇게 구매하게 되면 유럽 내 구간에서는 부치는 짐에 대해서 가격을 지불해야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코노미 좌석도 종류가 2~3가지 되어서 가장 저렴한 좌석은 짐 없이 타는 사람들 용이다.)

5. 오슬로 도착 

 9월 7일 오후 6시.

 예약했던 렌터카 찾으러~  가기 전에 중요한 것이 있다.

  맥. 주. 구. 매

  노르웨이 내에서 맥주는 아주 ~~ 아주 비싸므로 맥주를 미리 구매해서 가라..
  도착 면세점이 있어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반드시 항공권 티켓이 필요 하니 탑승에서 내렸다고 버리지 마라 ㅋㅋㅋ
  참고로 1인단 구매 가능한 맥주 수량이 있다. 


6. 렌터카 수령

 오슬로 렌트카 주차장은 도착 면세점을 나오고 나면 표지 판에 적혀 있으니 잘 따라가길..ㅎㅎ
 지하 1층이었나.... 그랬을 거다....

 사무실에 들러서 예약을 했다고 하니.... 봉투와 키를 건넨다... 
 but.... 내가 예약한 차량이 아니다..... 나는 Volvo V40 차량을 예약했는데 받은 건은 KIA Niro....-_-;;;
 (한국 사람이니깐 한국 차 주는 건 아니다 ㅋ) 그저..... 차량 오버 부킹 돼서 내가 받았다고 치자.....
 그래도 보통 그러면 업그레이드돼서 주지만....
 좋게 생각 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휘발유 값 조금 아낄수 있다는 거 정도.....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공항에서 바로 렌트하게 되면 서비스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기다가 시간이 퇴근 시간 지나서.... 직원도 사람인지라...그런것일수도 있다.


 다음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항 나와서 빌리는 것으로......

 

7. 숙소 이동.

 
 출발 전날 예약했던 숙소는 바로 공항 근처로 잡았다.. (가격은 좀....$85 결재..ㅠ_ㅠ)
 어차피 야간 비행도 없으니 항공기 소음은 없고, 저녁 6시면 해가 지기 때문에 그냥 가까운 데로 잡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내가 도착한 날짜가 (토) 요일이라는 거다...
 다음날 점심, 저녁거리를 사야 되는데 외국은 마트가 (일) 요일에는 Open 하지 않는다.
 간단히 다음날 저녁거리 (빵, 마요네즈 - 반드시 Kaviar!!!!) 등을 사고 바로 취침...

 내일은 정말 재미없는 구간인.... 스타방에르 까지 주구 창창 운전만 해야 한다....

※내가 여기서 한 가지 실수를 한 게 있는데.....
    렌터카 오토 패스 등록을 안 했다는 거......... 렌트비에 합산되어서 추후 결재되었다..ㅠ_ㅠ
    하는 방법 등을 공부하고 출발했으나... 깜빡한 것에 대해 요금이...ㅠ_ㅠ (1일 X 일정 금액으로 계산됨)
    

사용 금액 : 마트 : 117 Nok (1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