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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르웨이-2019

NTR (Hardanger - Hardangervida) - 플롬 - 2019.09.10 (D+3)

by RedClip 2020. 2. 22.

1. 일정.

 - 오전 : NTR - Hardanger
 - 오후 : NTR - Hardangervida + 플룸(Stegastein viewpoint)
 - 숙소 : Stegastein viewpoint 근처 
 - 예상 이동 거리. 약 385 km (카페리 1회)
    : 이동 거리가 상당히 먼데 중간에 숙소 위치가 애매해서 이다. 2군데 NTR을 전부 도는 건 다소 욕심일 수 있으나 
      아침 8시 전에 출발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거리이긴 하다. 숙소 체크인은 오후 6시 목표
      (단, 식당에 들러서 식사를 한다면 불가능.)
      물론 이 거리는 혼자 여행을 하거나, 경험이 많다면 추천하지만, 가족 여행인 경우는 추천하지 않는다.
      
      참고로 이때 일출 시간이 07:30, 일몰이 오후 07:00 정도 였다.


2. 이동 (Steinsdalsfossen

흐릿한 날씨.....

조금 달리다가 오늘 첫 번째 카페리 터미널에 도착...(Jondal 여객 터미널)
고작 산 하나를 돌아서 왔을 뿐인데 여긴 그냥 날씨가 아주 좋다....
계속 쭉 이랬으면...

해안선에 있는 집들을 보니 자꾸 할슈타트 생각이 난다..
(거기도 정말 좋았는데....생각해보니 비가 많이 오긴했다 ㅎㅎ)

페리를 타고 건넌 후 대략 15분 정도 가면 오늘의 첫 목적지 Steinsdalsfossen에 도착한다.
주차장은 작은 개울 옆에 크게 마련되어 있다. 이번 주차장은 무료이다..
간혹 네비만 찍고 가다 보면 다리를 건너는데 거기에는 주차장이 없다.

떨어지는 폭포수 아래로 길이 있다. 여름에 온다면 정말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지금은 추운 9월.... 하지만 오늘따라 날씨가 정말 포근하다....)
오른쪽으로 길이 나 있고... 여긴 비교적 접근이 쉬운 관광 포인트라서 사람도 많다. 같이 따라가면 될 듯...

 저기 보이는 포인트 지점이 끝이다.  물이 떨어지는 암벽에 간혹 물이 맺혀 떨어지는데 맞으면 정말 시원하다.
먼가..... 아쉬운 포인트이긴 하나, 그냥 예쁜 그림을 얻긴 최적의 장소이긴 하다.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사진에 담아 본다.

조금만 더 수량이 많았으면 좋겠군......

3. Hardanger Bridge

다음 NTR 경로로 출발한다.
중간에 긴 터널을 지나 현수교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터널로 진입...
이터널이 재미있는 게 터널 중간에 교차로가 있다...
그래서 GPS 가 동작하지 않아 네비로 운전하면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듯 ㅎㅎㅎ
사진은 남길 수가 없었다.... 나 혼자 운전을 하고 있어서...
흠..... 저렴이 액션캠을 하나 챙겨 와서 블박 대용이라도 사용할걸 그랬다....(다음에 오면 반드시 챙겨 와야 할 듯..)

아.. 그리고 주의할게 터널 입구에 과속 카메라가 있으니 조심해야 함....

다시 산 하나 지나왔을 뿐인데 여긴 비가 온다..=ㅅ=
참..... 가을 겨울 날씨는 종잡을 수 없는 노르웨이인 듯.....


잠시 차를 세워 두고 점심을 먹는다 (메뉴는 머.. 샌드위치와 바나나 몇 개...)

저기 서있는 거대한 크루즈를 탈 기회가 있을까 싶다...(크루즈 여행도 해보고 싶은 아이템인데 역시 돈이 문제다 ㅋ)

4. NTR - Hardangervida

 이번 코스는 고도가 꽤 높은가 보다...
빙글빙글 도는 코스가 많고 심지어 터널 안에서도 계속 돌아올라 가는 코스이다...
심지어 터널을 나오면 머리가 살짝 띵~ 해지는 느낌도 들고...

여기는 사실 볼 게 없는 코스이다.
폭포수가 있긴 하나 전부 작은 수준이고...
이코스를 갈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그냥 와보자고 했긴 했지만....

여름에 왔다면 정말 좋은 풍경이였겠지만...
겨울에 접어드는 애매한 계절이라 아무거도 없는 황량한 기분만...
마치.... 영국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에 와있는 기분마저 들었다..

 

아무리 봐도.... 정말 푸른 하늘이 있었다면 기가 막힌 풍경이었겠다는 생각뿐..

지금은 그저..... 황량한 느낌이다..
그래도... 이런 느낌이 나쁘진 않다...

차를 세워 두고 있으면 정말 차가 안 다녀서 고요한 분위기가 좋긴 하다..

정말 우울하고 적막한 느낌이지만.....

 

5. 숙소 도착.

정말 운전을 길게 했지만...(장장 8시간 30분..)
전혀 피곤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긴장을 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새로운 풍경이 나름 힐링 아닌 힐링을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숙소 위치이다..
Stegastein View Point 바로 아래에 있고, 바로 앞에 피오르드가 보이는 곳...
가격도 착하다.. 600 Nok...
샤워실을 이용하려면 동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20 Nok 더 결재함....
이불보 (린넨) 도 빌려 주지만....필요 없다고 거절..ㅎ

Hytte 내부

침대 4칸짜리 방을 빌렸다... 2개짜리랑 가격이 같아서 이왕이면 ㅎㅎㅎㅎ
있을 건 다 있는데 샤워실만 공용.... 그리고 그릇도 공용.... 먹고 나면 설거지는 하면 되니깐 머...
샤워실에 동전 넣는 기계가 있는데

10 Nok에 5분.....

5분 지나면 정말 매정하게 물이 끊긴다 ㅎㅎㅎ (온수는 당연히 나옴)

 

이 맥주 맛없다...-_-
금빛 낙조...(a.k.a 내일 날씨도 망삘임.)

저기 금빛 낙조 있는 부분은 만년설이다 -0-

어둠이 내리고 (그래 봤자 오후 7시 30분)

내일 숙소를 예약하고 
운전 경로를 대충 찍어 본 뒤 잠자리로...
내일은 조금만 이동하는 거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