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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르웨이-2019

플롬(송네피오르드) - Dalsnibba Mountain Point - 2019.09.11 (D+4)

by RedClip 2020. 2. 24.

1. 일정.

 - 오전 : 송네 피오르드 ,니가스브린 빙하 (Nigardsbrae) Aurlandsfjellet
 - 오후 : NTR - Sognefjellet ,Gamle Strynefjellsvegen
 - 숙소 : 게이랑 게르 근처 
 - 예상 이동 거리. 약 385 km (카페리 1회)
    : ... 조금만 이동하려 했는데... 그냥 달리다 보니 적정 이동 거리를 또 초과 해버렸다.-_-
      기온이 계속해서 하강해 눈이 올까봐 마음이 더 조급해져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여튼....      

 

Ytstebøen 18, 5745 Aurlandsvangen, 노르웨이 to Flydalen, 6216 Stranda, 노르웨이 - Bing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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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동

 NTR - Aurlandsfjellet 의 시작Stegastein viewpoint

전망대의 끝 부분에는 유리로 막혀져 있어서 낭떠러지 끝에 있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유리도 수직으로 설치 된게 아닌 비스듬히 설치 되어 있다.

매우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없다..
한창 경치 구경과 사진을 찍다보니 슬슬 사람들이 몰려온다.

송달 방향으로 NTR 을 쭉~ 달려 본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간간히 내리지만 그 안에 숨겨진 절경은 정말 숨이 멎을 정도이다.
달리다 보면 중간중간에 돌무더기가 종종 보인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돌탑처럼 소원을 비는 곳인줄 알았지만...

돌무더기 - 무덤.

가까이 가보면 대부분은 무덤이라는걸 알수 있다.
(대략적인 년도도 적혀있음)
이럴때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면 참 좋으련만.....

가다가 서서 구경...가다가 서서 구경을 하다보면 넓은 공터에 특이한 건물이 하나 있다.

처음엔 뭔가....유물 전시장 정도 일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화장실이다 ㅋ....

중간중간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관리 상태는 썩 좋지 못하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하얀색 뭉치가 보인다면 거긴 다른사람이 영역 표시해놓은곳일 경우가 많다 ㅎㅎ)

아쉬운 풍경들을 지나치고 계속 달리다 보면 주차장이 보이고 그 주변에 산책로 처럼 꾸며져 있는곳이 나온다.

처음엔 트레킹 코스 시작점인줄 알고 푯말에 다가가보니..

아...여기가 거기구나...
쓰레기 더미에 겨울잠 자는 곰이 있는곳.....

길 끝에 조그마한 동굴이 있고...그곳에 겨울잠자는 곰이 있다.

내부에 들어갈때는 동굴이 매우 좁고 조명도 없어서 꽤 무서움을 느낄수 있으니 주의...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조금은 느껴 보라고 만든곳인거 같다.

2-1 니가드스브린 빙하 

사실 여기 갈까...아니면 반대편에 있는 브릭스달 빙하로 갈까 하다가...
그냥 가는 경로에 있는곳으로 선택....
거기다가 비까지 오니 브릭스달 가도 마찬가지일것으로 생각했다.

카페리를 타고 송달에서 시작하는 Sognefjellet 경로로 가다보면 중간에 빙하 표시가 있다.
갈림길에서 한참~(대략 20분 정도?)을 들어가면 된다.

갈림길옆으로는 작은 강이 하나 있는데 그게 빙하가 녹아서 나온 물이 흐르는 듯하다.
색깔이 에메럴드 빛....

 

점점 길이 좁아지다 차단기 하나를 만날수 있는데 거기가 주차장 입구이다.
가격은 80 Nok.

생각보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빙하를 보니...인터넷에서 보던 길이보다 더 짧아져 있었다.
매년 줄어드는 빙하로 인해서 조만간에는 주차장에서 빙하의 모습을 볼수 없을수도 있겠다...
(심해지면 붕괴 위험으로 출입도 금지 될지도.)

여기서 보면 빙하가 매우 작아 보이지만 ...

사진에 매우 작은 점처럼 보이는게 사람이다..ㅎㅎ

저기로 가려면 연못을 건너야 하는데 배가 하나 있다.
왕복 가격은 100 Nok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노르웨이 치곤 매우 싼 가격 ㅎ)
타고 가보진 않았다..
빙하는 스위스에서 봐서 ...
어차피 가봤자....힘만 들고...사실 비도 와서 바위가 굉장히 미끄러웠기 때문이다. 라고 자기 위안을 해본다. ㅎㅎ
(하필 트래킹화가 젖어서 일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우산을 쓰고 한참을 보다가
철수~!

 

2-2 국도 55번 , 길회피겐산

 다시 송네피오르드 NTR 구간을 달려 본다..
여전히 비는 오고 있고, 
해안선이 끝나는 부근 쯤  점심시간이 되서 잠시 주차..

이런 분위기 매우 좋다 

잠시 저 밴치에 않아서 미리 준비한 샌드위치를 먹고.. 다시 한참을 바라 본다..
멀리서 버스 1대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리는걸 신호로 다시 차로 돌아가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간다.

길이 매우 촉촉하다 ㅎㅎ..

해안선이 끝나고 다시 산악 지형으로 길이 이어져 있는데 
날씨가 굉장히 않좋다...비는 오지 않지만 머리 바로 위에 구름들이 빨리 지나간다..

관광 안내도 

송네피오르드의 주요 관광 포인트를 좀 지켜 본다.
노르웨이는 이런 관광 표지판이 중간 중간에 있다..화장실도 겸사....
그리고 그옆에는 책자로 만들어져 있어 가져갈수 있게끔도 되어 있고...
대표적인 영어,노르웨이어,러시아어, 독일어, 스페인, 이탈리아어 까지는 책자가 따로 구분되어져 있다.
(하지만 책자를 굳이 볼필요까지는 없고..ㅎㅎ)

노르웨이의 흔한 저수지.(깨알같은 수영금지 푯말)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곳......
흔한 야생동물도 아직 한번도 못봤다...(계절 탓인지... 아니면 활동시간이 아니려나...)

흐흠....이건 멀 의미하는걸까....

의미를 알수 없는 구조물? 도 보면서.....

쉬엄쉬엄 외길을 가다 보면 눈덮인 산이 하나 보인다.
저기가 갈회피겐 산 이다.
스칸디나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해발 2469 m, 백두산에 근접한 높이를 가진다.

여기에 작은 오솔길이 나있는데 아마 트레킹 코스인듯 하다.
아마 따라가면 저 산으로 갈수도 있을것 같긴한데 기상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이내 포기한다.
비가 와서 툰드라가 거의 늪처럼 변해 버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 간간히 오긴 했지만 여긴 정말 기억에 남는 곳중에 하나다...
웅장한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낼수 없는 거지 같은 실력에 눈물이 날뿐...ㅠ

시간이 난다면, 여기에 한번더 들를 생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여기가 이코스의 하일라이트 인데...쩝....
고산지대가 끝나고 내리막길이 시작될 무렵쯤에
주차장이 크게 보이고, 돌탑같은것도 볼수 있다.

왕관이 있는거 보면 왕족의 무덤인듯...
관련 자료를 찾아 보려해도 안찾아짐...ㅠ

2-3.  Gamle Strynefjellsvegen (258번 도로)

 

55번 도로를 내려와서 게이랑에르쪽 15번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갈래길이 하나 나온다.
민가가 잇어서 길이 코스가 아닌것 같지만...
사실 나같은 경우는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들어간거긴 하지만...
여기가 NTR 인건 나중에 알았다...(어쩐지...경치가 너무 좋더라니.ㅋ)

Gamle Strynefjellsvegen

이코스의 문제점이 당시에는 한가지가 있었다..
바로 공사중이였던거..-_-

도로 포장을 새로 하려했는지 전코스가 전부 비포장으로 되어 있었던.....-_-
자동차 펑크 날까봐 조마조마...덕분에 서행 아닌 서행을 해서 풍경을 정말 가슴에 담고 왔지만...
그래도 경치 하나 만큼은 예술이였음....

그리고....메모리카드 에러로 인해서 사진이 남아있지 않....ㅠ_ㅠ

3. 숙소

 숙소를 점심때쯤 정했는데..
근처 Hytter 가 몇군데 있긴했다. 단지..시설이 너무 좋지 않고 가격도 그리 싼편이 아니라서 그냥 숙박시설로 정했다.
(호스텔....보다는 공용주방이 있는 숙박 시설 정도? 샤워실은 방안에 딸려 있다.)

[Lunheim Accomodation] 여기인데 가격이 나쁘지 않았다..(900 Nok)
주인 아저씨가 말이 많고 유머감각이 있어서 심심 하진 않았지만..
저녁식사가 끝나고 나서도 11시 까지 이야기하다가..후....
거의 박찬호 급 투머치 토커였다 ㅎㅎㅎ
그리고 이날 특이한게...이날 숙박한 나라가 (중국,홍콩,일본,한국) 이였다..-_-
전부 아시아 ㅋㅋㅋㅋ

게이랑 에르 피오르드 뷰.
숙소 내부 전경.

내일 일정이 문제인데...
여기서 알레순트나, 크리스티안순 으로 이동을 할지...아니면 Trollstigen 을 보고 턴을해서 갈지가 고민이다..
알레순트나, 그리스티안순은 모두 해안가라서 그리 볼게 없을거 같기도 하고...또 북쪽으로 갈수록 날씨가 점점 않좋아 지는 관계로 Trollstigen 만 보고 턴해서 오슬로쪽으로 내려 가야겠다..

문제는 1일 정도 여유시간이 생긴다는건데....목 좋은곳에서 2박 하면서 좀 쉬어가면서, 근처에 트레킹 코스가 있을 만한 곳을 좀 찾아봐야겠다..

일단 내일은 달사나바 뷰 포인트를 갔다가 Trollstigen 으로 간뒤에 생각 해보는거로 ㅎ
내일도 기상예보가 좋진 않다...쭉 흐림 혹은 간간히 비가 예보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