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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여행-2015

2015 유럽여행 D-Day +20 (5월 18일 인터라켄 2일차)

by RedClip 2017. 1. 25.

2017/01/08 - [여행/유럽여행-2015] - 2015 유럽여행 D-Day +19 (5월 17일. 뮌헨 - >인터라켄)


<오늘의 이동거리 :30km> 

<총 : 2785 km> 


유럽의 지붕 - 융프라우호

  • 어제의 예상과 달리…오늘의 날씨는 쾌청하다. (일어난 시간은 새벽 5시….=ㅅ=)
    그리하여….일단 날씨가 계속 좋으리라는 법도 없고 해서 그냥 오늘 융프라우호에 올라가기로 결정…아침 첫차를 타기위해서 InterLaken OST 역으로 티켓 끊으러 간다…
  • 인터라켄 - 융프라우호 의 노선과 운행 열차 정보는 크게 3개이다.
    1. 인터라켄 OST 역에서 출발 , Zweilütschinen 과 GrindelWalt (BOB 열차)
    2. Zweilütschinen 과 GrindelWalt 에서 출발, Kleine Scheidegg 도착 (WAB 열차)
    3. Kleine Scheidegg 출발, 융프라우 도착 (JB 열차)

<출처 : ttearth.com>


  • 일단..당장 내일의 날씨를 알수 없으므로 최대한 많이 보는방향으로 루트를 짰다.
    1. 인터라켄 OST -> Zweilütschinen -> Lauterbrunnen BLM
    2. Lauterbrunnen BLM -> Kleine Scheidegg
    3. Kleine Scheidegg -> 융프라우
    4. 융프라우 -> Kleine Scheidegg
    5. Kleine Scheidegg -> GrindelWalt
    6. GindelWalt -> First (케이블카 이동)
    7. First -> GrindelWalt (케이블카 이동)
    8. GrindelWalt -> Zweilütschinen -> 인터라켄 OST (도착)
  • 쉽게 말해서 그냥 산 한바퀴 돈다고 생각하면 된다…결론부터 말하면 저 코스로 총 8시간 정도 걸렸다…;;;


열차 티켓

  • 융프라우행 열차의 운행시간은 d시 부터 오후 6시 까지이다.
    얼핏 보면 시간이 굉장히 널널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올라가는데 시간에 꽤 걸린다…대략 2시간 30분….올라갔다가 그란데발트 피르스트 까지 다녀올려면 사실 하루만으로는 조금 빠듯하게 움직인다..
    (핫 포인트만 움직인다면 가능..) 거기다 산이 옆에 있는 동네라서 날씨가 굉장히 변화 무쌍하다..산아래는 햇빛 쨍쨍인데 막상올라가면 열차가 못갈정도로 눈보라가 친다거나….
    그래서 2,3일권으로 끊어서 올라가는것을 추천….(우린 3박 있었는데 딱 1일만 날씨 좋음..ㅠㅠ)
  • 이런저런 이유로 2일 VIP 권을 발권 받기로 하고 유레일패스 + 동신항운 쿠폰으로 1인당
    190CHF (약 22만) 겁네 비쌈..-ㅅ-;; 결재를 하면 티켓 3장 뭉치, 노선 시간표, 기념 여권을 준다.
  • 티켓은 융프라우행 1회용 티켓 한장, 나머지 노선 무제한 Pass 1장, 각종 쿠폰 1 장을 준다. (융프라우행 을 한번 타면 펀칭해준다.)



  • 융프라우 등반 기념여권도 하나 주는데. 한글로 되어있음…(융프라우 꼭대기에 올라가면 맨 뒷장에 스탬프도 찍어주는데..막상 올라가니 생각이 안나서 못받음….)


  • 티겟을 사고 열차 시간이 조금 남아… 2 번째 목적지인 First 에서 간단히 먹을 빵과, 음료수를 Coop 에서 구입…(밥값이 비싼 동네라…이렇게 때워야 함..크흡..ㅠ_ㅠ)
    다행히 오늘날씨는 끝내줌….




열차 등반

1차 코스 Interlaken -> Zweilütschinen

  • 여기에서 GindelWalt 행과 Lauterbrunnen BLM 행으로 갈린다. Zweilütschinen역에서 다른열차로 갈아 타는게 아니라, 처음 출발하는 InterLaken 역에서 Lauterbrunnen, GindelWalt 행이 붙어가다가 열차가 둘로 나뉘니 InterLaken 에서 잘보고 타야함.

  • 이런절경이 2시간동안 계속된다…완전 눈호강….


2차 코스 Zweilütschinen -> Kleine Scheidegg

  • 열차가 출발하고나서 중간 지점인 Wengen 역부터는 레일 사이에 톱니 바퀴가 추가된다. 가파른 경사를 레일로만 못올라가니 톱니 바퀴로 간다..당연히 속도는 좀 느리다.
  • 이제부터 바닥에 녹색보다 흰색이 많이 보인다.. 더불어 공기가 점점 차가워 짐….



3차 코스 Kleine Scheidegg -> 융프라우

  • Kleine Scheidegg 에 도착할때쯤 융프라우의 현재날씨를 알려주는 전광판이 하나 서있다. 기온과 습도, 기상 상황을 알려주는데 여기에 따라서 융프라우에 못올라갈수도 있다.
  • 그리고…..바깥 경치 구경하는 구간은 여기서 부터 없다….장장 50분동안 터널만 주구장창 지난다..ㅋㅋ 물론 고산병 예방을 위해 중간중간 View Point 에 세워서 대략 10분정도 쉬다가 올라가는데 그때 구경을 해도 되긴 한다.


정상…

  • InterLaken OST 역에서 7시20분쯤에 출발해서 도착한 시간은 9시 50분쯤…대략 2시간 30분정도 걸렸다…몸이 약간 피곤한감을 느낄려고 할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면 …기분이 다시 Up 되어서…피곤한게 사라짐..

역에서 내리면 사람들 이동하는 대로 가면 된다 ㅋㅋㅋ 어차피 일방통행이라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중간중간 여기가 만들어진 역사와 사진들이 걸려 있다.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엘리베이터가 하나 나오는데 여기가 전망대이다…

창문 외부로도 나갈수 있는데 발밑이 철망이라서 고소 공포증 있는 사람은 조금 쫄깃할 정도이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면 얼음 조각들이 있고 드디어 외부로 나갈수 있다…(만년설을 밟는 기분은 짜릿하다…그거도 힘하나 안들이고 …)

  • 이날 외부 온도는 -14도 였다. (아마 기억하기론 지상에서의 기온은 24도 였었다..)
  • 이날 우리들이 운이 좀 좋았던게….스위스 공군 전투기가 바로 위로 날아 댕겼다…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 건물 내부에서는 기념품을 판매한다.




산에서 먹는 신라면.

  •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질시간이다. 티켓을 사면서 받은 쿠폰을 건물내에 식당코너에 제시를 하면 신라면 작은 컵을 준다…근데…이양반들이 컵에 물을 가득 부어 준다..-ㅅ-
    그래도 맛은 있다….아무래도 몸이 얼어 붙은 상태에다가 배까지 고파서 일지도…


GrindelWalt - First 이동

  • 대략 1시간 30분정도 보다가 다음 루트인 First 로 ….
  • 일단 Kleine Scheidegg 로 와서 GrindelWalt 로 가는 열차를 타면 된다.

  • 내려가는 중간에 스키 리프트도 보이고….
    트래킹 코스도 보인다….내일 날씨가 좋으면 도전해볼 생각이긴한데…예보에는 비가.
    -ㅅ-;;;

  • GrindelWalt 역에 도착하면 First 에 가기 위해 케이블카 Station 으로 가야 되는데 여기가쪼금 오르막이라 힘들다..대략 10분 정도 거리….더군다나 추운데 있다가 산아래로 내려오면 기온이 확올라가서 몸이 적응을 못해 많이 더웠다….심지어 땀도 났다…-ㅛ-…
    문제는….First 도 산정상이라 쌀쌀….감기걸리기 딱 좋음….ㅋㅋ
  • 올라가는 도중에 마을을 보고 있자면…정말 여기에서 살고 싶다! 라는 뽐뿌가…..할슈타트 이후로 2번째….

  • 케이블카 매표소에 쿠폰 티켓을 보여주면 태워줌…..이제 약 30분동안 케이블카에 매달려 있으면 다시 산꼭대기임 ㅋㅋ
  • 올라가는길에 보이는 풍경…소도 보이고…폭포도 있고….제발 내일 날씨만 좋으면 트래킹좀 하고 싶다..ㅠㅠ

  • 정상에 도착하면 제일먼저 보이는게 하나 있는데…Flying 이라는 놀이 기구다…짚라인인데…군대 다녀온사람이라면 그냥 레펠이라고 보면됨…근데…정말 아찔한 높이에 설치 되어 있어서..왠만한 강심장 아니면 못탐…ㅋㅋ 올라 가기전에는 그냥 적당한 높이에 되있을줄 알고 전부 타자고 했는데…보는순간 바로 포기 ㅋㅋ


  • 여기에서 아침에 산 빵과 물로 배를 다시 채우고 InterLaken 으로 …..


First - InterLaken OST 역으로 이동

  • 며…이구간은 열차가 하나밖에 없어서..타고 내려오면 된다…주의 할껀..여기까지 오면 막차 시간이 다가와서 시간 계산 잘해야 함…;;


뒤풀이…

  • 사실 시간이 남았다면 First 에서 페러글라이딩을 할 생각이였으나…애매한 시간으로 인해 다음으로 연기..(탈수있을 날씨가 될지 모르겠지만…)
  • 다음 여행지는 이탈리아 와 스페인이라서 그래도 지중해에 발이라도 담그자…해서 쪼리 구매….확실히 이동네 물가는 너무 비싸다..ㅠㅠ (한컬레에 우리돈으로 5만원…..싼거는 너무 잘떨어질거 같아서…근데 이거도 3만원….동유럽에 있을때 살껄 그랬다…)
  • 저녁으로는 동네 피자집에서 피자와 맥주 한잔씩 먹었는데… 3명이서 9만원 넘게 나왔다….그냥 Coop 가서 빵이랑 우유랑 사먹어라….
  • 다음 행선지는 트랜이탈리아를 타고 밀라노로 간다. 해서 호스텔에서 예약을 하고 예약증까지 출력….(물론 안되는 영어로 리셉션에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