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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여행-2015

2015 유럽여행 D-Day +4 (5월 2일, 프라하 5편)

by RedClip 2016. 9. 3.

이전글 : 2016/09/02 - [여행/유럽여행-2015] - 2015 유럽여행 D-Day +3 (5월 1일, 프라하 4편)


<오늘의 이동거리 : 17 km> 

<총 : 566 km> 



프라하에서의 마지막날.


어제 너무 돌아 다닌탓인지..

동생중 한명이 몸상태가 좋지 않았단....


그래서...어쩔수 없이 민박집에서 여행 마무리 하기로....

(사실 유명한 곳은 이미 2-3번씩 방문해서...)


오늘 새로 묶는 일행이 왔는데...

친 남매 라고 했던....

여동생이 유럽 여행 가고 싶어했는데...

여자 혼자 보내는건 절대 안돼서 오빠분이 돈 악착같이 모아서 같이온...;;


머..이해 한다....

여행지에서 우리 같은 사ㄹ......

음음...


스위스에서 오는 길이라고했는데

깜빡하고 환전을 안해서 난감해 하고 있길래...


우리 어차피 스위스가니 싸게 넘기라고 ..ㅋㅋ

약간의 환율 보너스를 얻어서...대충 200 유로 ? 정도 환전함...

(아싸!)


그분들은 금방 나가시고...

(스카이 다이빙 하러 가신다는..)

(아..유럽에서 스카이 다이빙 비용이 가장 싼곳중 한곳이 프라하라고함...)


오늘은 그냥 민박집에서 뒹굴 거리려 했는데..

그렇게 흐렸던 날씨가 오늘은 쨍해서....


몸이 좋지 않는 동생을 두고.

나오는 거로 ㅋㅋ

<올드타운 스퀘어>

이젠.....너무 와서 지겨운곳...;;


비지니스 호텔의 대명사....

인터 컨티네탈 호텔.....저호텔은 죄다 저런 모양...

이쯤되니...

슬슬 배가 고파 진다...


원래는 체코식 족발 요리

"꼴레뇨"를 먹고 싶었으나.....

찾아 가는게 귀찮............


그래서..구시가지 광장에 레스토랑 아무데나 들어가려했는데...

푸드트럭이 있길래...슬쩍 보니...


그...그것은....


프라하에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굴뚝빵! (뜨레들릭)


완전 싼데...

완전 달다...+_+

내부에 뻥 둟린 공간에 누델라 발라주는 버젼도 있는데

그거 먹으면 몸이 녹을꺼 같아서...(너무 달아서..)

이거로 만족했음 +_+


그리고...Episode..ㅋㅋㅋ

이거 파는 아주머니가 hello? 라고 인사 했었는데..


아주머니 : Hello ?

나 : (어서 오세요 라는 의미인가?) 2개 주세요~

아주머니 : Hello ?

나 : (못들었나?) 2개 달라구요....

아주머니 :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Hello ?

나 : (아.....인사였군..) He...Hello? kkkkkk...

아주머니 : 인사좀 받아줘~~ ㅋㅋ

나 : Sorry ~ 너무 배가고파서 못들음..ㅋㅋ


아....옆에서 주문 기다리던 사람들의 피식하는 소리가....ㅋㅋ


저게 좀 작아보여도...은근히 배부름...가격도...30kc 였던가? 초콜릿 발린건 50 kc 정도... 대략...2400원 정도?...

길거리에서 파는거라 조금 싼데...저거 베이커리 가면 좀 비쌌음...


저거로...대충 배 채우고~


오늘은....

프라하 남쪽에 있는 

비셰흐라드로...


성베드로와 바울 성당....쪽으로...


배도 부르겠다....

볼타바 강을 구경할겸...

17번 트램을 탄다...

이 트램은 볼타바 강변을 따라서 달려서 관광하기 굉장히 좋은 노선이다...


트램 기다리면서 한컷....

날씨 정말 좋다...ㅠ_ㅠ


비셰흐라드 도착.....

...주말 벼룩 시장이 열린듯??

저기 배위에서 물건파는 모습도 보이고...


시계가 조금 특이하게 생겨서 한컷~



저기 왼쪽에 빼꼼히 보이는 첨탑이 성 베드로와 바울 성당이다.

프라하 궁전이 만들어지기전...여기가 궁전으로 쓰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위성 사진으로 보면... 딱 요새처럼 생겼다...표창처럼..


이사진에서 왼쪽으로 길이 나있는데 

비셰흐라드 표지판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다...

계속 숲길만 나오길래...


음......

뭔가 이상한데? 그래도 나름 유명한 관광지인데...왜 자꾸 숲길만 나오지 ? 

하는 와중에....성당이.....

ㅇㅅㅇ??


집에 와서 보니...뒷길로 왔....

레오폴드 문도 못보고..-_-;;;



원래는 저기 분홍색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 가야 하는데...

뒷문으로...ㅋㅋㅋㅋㅋ

날씨가 좋아서인지...산책 나온 체코사람들도 많고..


남쪽 방향 View


성당이라 작은 포도밭도 있고....(와인용..)


WOW~


둘러 보다가....

성당 앞으로~~~


토요일이라 그런지 성당 내부도 못들어감...(미사중...)

여기 내부에...피에타 조각상이 있는데..크흑...ㅠ_ㅠ

근데...제지하던 언니가 이뻐서...+_+


아쉽지만....

작은 정원에 앉아서 광합성이나 하기로...


<성 베드로와 바울 성당>


겉면이 검게 산화 된 것과 달리..

출입문은 화려함...


여긴...무덤 입구...

국립 무덤이라 체코에서 꽤 유명한 사람들은 여기다 있다는...

(카프카는 유대인이라서 여기 없음...)


악마의 기둥.

저 기둥이 있던건 여러 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옛날 어느 나무꾼이 살았는데 숲에서 늑대의 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공격을 받으면서 여러 성인들과 신에게 기도를 하였으나 도움을 받지 못하다가 

지나가던 악마가 그 기도를 듣고 도움을 주려 합니다.

대신, 조건이 있었는데 나무꾼의 부인이 집으로 돌아 올때 손에 들고 있는것을 

자기가 원하는 때에 달라고 합니다.


생각을 하던 나무꾼은 승낙을 하게 되지만...


집에서 부인을 대면 했을때, 부인의 손에 들려 있던건 그의 "아들" 이였습니다.

고심하다 악마에게 순순히 아들을 줄수 없어서 성자 베드로에게 기도로써 도움을 요청 합니다.

성자 베드로는 

아들을 비셰흐라드 수도원에 맡기고 이름을 베드로로 개명을 하며 성직자로 키우라고 조언을 합니다.

이것을 받아들여서 그렇게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무꾼의 아들 베드로가 세례를 받으려고 하는날 악마가 나타나서

나무꾼에게  "이제 당신의 아들을 나에게 줄때이다." 라고 합니다.

나무꾼은 성자 베드로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성자 베드로는 악마와 내기를 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나무꾼은 아들을 줄수 있으나 아들을 대신하여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의 기둥을 뽑아다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지금 세례를 받는 미사를 준비 중이니 서두르라고 합니다

(악마는 세례자를 취할수 없음)


그정도야 들어 줄수 있다고 하며 성 베드로 성당으로 날아간 악마는 

그곳에서 성 베드로와 싸우다 지쳐 시간이 부족할까봐

옆에 있는 다른 성당에서 기둥을 뽑아  날아가던중

성 베드로의 공격을 받아서 계속 시간이 지체되고...

결국 미사 시간을 지키지 못하여서 나무꾼의 아들을 손에 넣지 못하게 됩니다.

화가난 악마는 기둥을 정원에 던져 버렸는데 그것이 3개의 조각으로 나면서 저렇게 뭉쳐져 있다고 합니다.


머...그냥 재미있는 설화이니깐....다른 버젼도 많이 있던데 이게 가장 많아서...소개함..


두루마기를 들고 가는거보니 카프카 인가? ㅇㅅㅇ?.....


묘지 뒷문 에서 바라본 성당......

공포 영화에서 많이 본 장면..ㄷㄷㄷㄷ


오늘은 여기만 돌고 마치려 한다..

저녁때 날씨 선선해 지면...

야경 보면서 맥주나 한잔....


프라하의 마지막날이 이렇게 가는군..ㅋㅋ


저녁은 민박집에서 먹으려고..민박집 가니

쥔장이 챱스테이크에 맥주 한잔 하자 그래서..

(이양반....이렇게 퍼주면 남는게 있으려나? 할정도로 잘 먹여줌...-_-;;)


또 그렇게 먹다가..술로 ...

하루를 마치는...


아놔..내일 부다 페스트 가려면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_-;;


여행경비

교통비 + 굴뚝빵.....

그냥 동생이 쏜거로..


그래서 없음 ㅋㅋ

 


오늘 1인당 : 16.6유로 + 330 kc 

 총 누적 (1인) : 119.2 유로 + 21,000 + 404.5 kc

 총 누적 (3인) : 356.5 유로 + 62,000원 + 1214.9 kc